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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 75% 안면홍조…탈출방법은?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3.10.11 10:23
수정 2013.10.11 10:32

<임이석의 피부이야기> 김·미역·다시마 등 비타민 K 섭취…근본적인 해결하려면 전문적 치료받아야

양 볼이 불그스레하면 앳되어 보인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은 일부러 붉은 계열의 블러셔를 이용해 볼 터치를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유난히 볼이 빨갛고 얼굴의 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경우는 예뻐 보이기보다는 촌스러워 보이고 약간은 자신감도 없어 보인다.

때로는 ‘낮술을 먹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며 심하게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등 다양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특히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 이런 증상은 좀 더 심해져 대인관계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이렇게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오르면서 붉어지는 것을 안면홍조증이라고 하는데, 피부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질환이다. 자극이 심한 연고의 무분별한 남용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나 여러 가지가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안면홍조의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은 부끄럽고 창피함 등의 감정변화로 생기는 홍조다. 화나거나 부끄러워 얼굴, 목 부위가 빨개지는 것은 자율신경계를 이루는 교감 신경이 신호를 받아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 얼굴의 혈관이 확장, 피가 몰려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것이다.

술을 잘 해독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얼굴이 붉어진다. 알코올분해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뜨겁고 매운 음식, 호두, 치즈 등도 자율신경을 자극해 혈관 확장으로 인한 홍조를 야기할 수 있다. 여성들의 갱년기 또한 안면홍조의 원인이 된다.

갱년기 여성의 75%가 겪는 안면홍조증은 체온이 오르면서 나타나며 2년 내에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덥거나 스트레스 등의 외부요인에 의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수면 장애와 피로를 유발하여 갱년기 여성을 괴롭힌다.

▲ 세안은 부드럽게= 안면홍조는 피부 자극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폼클렌징을 사용하여 세안하고 지나친 팩이나 스크럽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바르는 토너는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 피부와 혈관 단단하게 해주는 비타민 K 섭취= 늘어진 모세혈관과 피부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 K를 섭취하거나 비타민 K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발라준다.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나 양배추, 시금치 등의 푸른 잎채소의 섭취도 도움을 준다.

▲ 치료법= 사실 홍조는 얼굴이 빨개지는 미용적인 불편함만 있는 것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과 피부 신진대사를 저하시키고 피부에 영양공급도 줄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가 푸석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최근 안면홍조증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MAX G, 스타룩스, 퍼팩타, 엑셀V, 아이콘 등의 레이저 시술이다. 이들 레이저는 늘어진 붉은 혈관에만 반응해 다른 피부조직은 건들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증상개선을 제외하고는 얼굴에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따라서 치료 후 즉시 화장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현대인들도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어 인기다. 물론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으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료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재발방지 및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세안 시 세게 문지르지 말고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필수다. 자극적인 화장품, 사우나, 맵고 뜨거운 음식, 커피,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해 피부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글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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