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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승’ 소름 돋는 승리 방정식

김윤일 기자
입력 2013.05.12 13:35
수정

마이애미전 6.2이닝 1실점 승리투수

'2경기 호투-1경기 난타' 투구 페이스

시즌 4승을 달성한 류현진.

‘다저스 괴물’ 류현진(26)이 팀의 8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4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디 고든의 홈런을 앞세운 타선이 모처럼 폭발, 7-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길고 긴 연패 늪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14승 21패(승률 0.400)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류현진의 컨디션이 일정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8경기서 ‘2경기 호투-1경기 난타’의 공식을 써나가고 있다.

먼저 류현진은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1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다행히 자책점이 1점에 그쳐 평균자책점 상승은 막았지만 패전까지는 피하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2경기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피츠버그와 애리조나를 잇따라 잡아낸 류현진은 모두 승리를 챙겼고,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나갔다. 특히 애리조나전에서는 3타수 3안타로 타석에서도 괴물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네 번째 등판이었던 볼티모어와의 인터리그서 데뷔 후 최악의 경기(6이닝 8피안타 5실점)를 펼치고 말았다. 경기 내내 불안했던 제구는 상대 타자들의 손쉬운 먹잇감이었고, 피홈런을 2개나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4점대 치솟았고, 노 디시전으로 기록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심기일전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이었던 뉴욕 메츠와 콜로라도전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메츠 원정에서 7이닝 3피안타만을 내준 류현진은 이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콜로라도전에서는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닥터K의 명성을 이어갔다.

시련은 다시 3경기 만에 찾아왔다. 상대는 첫 패를 안겨준 샌프란시스코였다. 상대 중심타자였던 헌터 펜스에게만 4타점을 헌납한 류현진은 팀의 연패마저 끊지 못했고, 패전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날 마이애미전은 류현진의 투구 컨디션을 가늠할 중요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공이 높게 형성되며 제구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며 마이애미 타선을 침묵에 빠뜨렸다.

지금까지의 모습대로라면 류현진은 다음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예정대로라면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오는 18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다. 다행히 휴식일이 있어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이 아닌 5일을 쉰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류현진 등판 결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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