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완전 갑녀 김혜수…"공감 앤드 힐링"
입력 2013.04.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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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스틸.
"곧 취업할 사람으로서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왔어요."
김혜수의 컴백작 KBS2 '직장의 신'이 첫방송 부터 공감대 형성과 대리만족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또 다른 '반란'을 예고하고 있다.
1회 방송이 끝나자마자 해당 게시판에는 "오랜만에 배꼽잡고 웃었네요", "이런 드라마를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네요", "저도 저런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드라마 안보면 계속 생각날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곧 취업할 사람으로서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왔어요", "공감 앤드 힐링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등 기대감 어린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직장의 신'은 만년 파견 계약직 미스김(김혜수)을 중심으로, 직장 내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로, 일본 원작 '파견의 품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미스김의 행동, 발언 등은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면 2년 뒤에 정규직이 되겠죠"라는 계약직 신입과는 달리, 미스김은 "계약직이니 이런 것 좀 해"라는 상사의 말에 "그러니까 당신은 정규직이고 저는 계약직인 겁니다. 계약직은 계약한 일만 하면 됩니다"라며 당차게 거부한다.
물론 미스김이 다소 비현실적인 캐릭터일 수는 있지만 정규직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 등 곳곳에 투영된 현실 속 누군가는 바라는, 혹은 실제로도 존재했으면 하는 인물상을 그려내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단순한 현실 재현을 떠나 계약직 미스김을 당당한 주인공으로, 초과 업무나 칼퇴를 주장하는 속시원한 발언, 그리고 정규직보다 돈은 적게 받으면서도 부당한 추가근무를 요구하는 것에 과감히 '노!'라고 말하는 미스김의 반란은 분명 또 다른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셈이다.
계약직과 정규직, 그리고 미스김이 투영하는 실태와 삶, 그 안에 녹아든 코믹 요소가 잘 버무려진 '직장의 신'이 과연 어떠한 반응을 이끌어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의 신' 첫방송은 8.2%를 기록했다. 전작 대비 3배 가까이 상승한 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