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통신사, 방통위에 '정책지원' 요청
입력 2012.06.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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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위원장, 틈새시장 개척 당부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중견 통신업계 및 이동통신재판매(MVNO) 업계 대표와 통신 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 및 업계 애로사항 등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SK텔링크, KT파워텔, KCT, CJ헬로비전, 이이즈비전 등의 CEO가 참석했다.
중견 업계 CEO들은 우선, 새로운 사업 전망을 설명하면서 방통위의 정책뿐만 아니라 타 정부 부처와의 관계에서도 방통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MVNO사업에 대해서도 도매제공 조건 등 기존 망사업자와의 관계 외에도 단말기 수급과 관련해 제조업체 및 유통망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역설하며 방통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특히, 단말기 유통경로와 관게없이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어야하며 MVNO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망중립성 이슈에 대해서는 "투자 촉진, 서비스 활성화뿐만 아니라 중소 국제전화 사업자 같은 후발·신규 사업자 등도 고려한 정책을 펼쳐달라"며 "망제공 사업자와 망이용 사업자 간 균형과 상생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계철 위원장은 CEO들의 요청에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통신업계가 사업자간 갈등과 소모적인 경쟁해소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장 정체와 치열해지는 경쟁으로 인한 어려움을 공감하며 "중견통신업체가 갖고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빅테이터 처리와 같은 틈새시장 개척에 주력해 우리나라 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의 시장안착을 위해 지난 3월 발표한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 활성화 종합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이계철 위원장의 취임 후 처음 열린 중견 통신업계 CEO와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사항은 향후 정책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이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