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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잊었나‘ 맨유, 환상적 2골로 블랙번 완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12.04.03 08:42
수정

[EPL 31R]후반 막판 환상적 중거리 슈팅 2골

박지성 또 결장..유로파리그 이후 벤치에만

맨유-블랙번전에서도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블랙번을 힘겹게 꺾고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유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서 열린 블랙번(리그 16위)과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좀처럼 블랙번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후반 36분 발렌시아와 후반 41분 애슐리 영의 골을 묶어 2-0 승리했다.

맨유가 터뜨린 2골 모두 후반 막판 환상적인 슈팅으로 빚은 것이라 팬들은 더욱 열광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24승4무3패)는 승점76을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22승5무4패·승점 71)를 승점 5점차로 따돌리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벤치를 지킨 박지성은 29라운드 울버햄턴전과 30라운드 풀럼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올 시즌 27경기(15선발)를 뛰며 3골·6도움을 올린 박지성은 맨유가 유로파리그서 탈락한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5일 리그 27라운드 토트넘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을 소화했던 박지성은 최근 유로파리그 출전에 리듬을 맞춰왔다. 하지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FA컵-칼링컵에 이어 유로파리그마저 탈락한 뒤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교체카드 3장을 꺼내들었지만 끝내 박지성을 부르지 않았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전반 발렌시아-에르난데스-루니를 공격 카드로 꺼내든 4-3-3 전술을 구사했다. 중원은 마이클 캐릭-폴 스콜스-필 존스에게 맡겼고, 리오 퍼디난드-조니 에반스-파트리스 에브라-하파엘 다 실바로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맨유는 리그 선두를 수성하기 위해, 블랙번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했다.

맨시티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복병 선덜랜드와 3-3 무승부에 그친 가운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맨유는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지만 블랙번 GK 폴 로빈슨 선방과 불운에 시달리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자 퍼거슨 감독은 후반 15분 에르난데스를 빼고 대니 웰벡을 교체 투입했고, 후반 17분에는 존스도 불러들이고 라이언 긱스를 기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럼에도 골이 터지지 않자 퍼거슨 감독은 후반 33분 스콜스를 벤치에 앉힌 뒤 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35분 블랙번의 그물망 수비를 찢었다.

오른쪽을 돌파해 침투하던 발렌시아가 각이 없는 상태에서 통렬한 오른발 슈팅, 공은 반대편 옆 네트를 뒤흔들었다. 발렌시아의 빼어난 슈팅 감각이 돋보인 장면이다. 블랙번 계획대로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발렌시아의 멋들어진 골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터지지 않던 골은 불과 5분 뒤 또 나왔다. 후반 40분 하파엘 패스를 받은 영은 상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강력한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젖혔다. 승부의 쐐기를 박는 멋진 골이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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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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