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축구선수 정종관 사망 ´충격´
입력 2011.05.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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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프린세스호텔 객실서 숨진 채 발견
현 K3 서울 유나이티드서 활약
현역 축구선수 정종관(30)이 호텔의 한 객실서 숨진 채 발견, 가뜩이나 승부조작 사건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K리그에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정종관은 30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프린세스호텔의 한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에는 정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1장과 메모지 4장으로 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승부조작의 당사자로서 부끄럽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 씨의 시신은 발견 직후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2차 검안 이후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날은 K리그 정몽규 총재의 승부조작 사과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던 터라 충격은 실로 크다.
숭실대 출신으로 2004년 전북에 입단했던 정종관은 2007년까지 79경기(6골·8도움)에 출전하며 팀에서 활약했다. 유니버시아드 대학 선발을 거치는 등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였지만, 2008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전북을 떠났다.
올해에는 챌린저스리그(K3)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