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챔스 8강 첼시전…박지성 절실한 이유


입력 2011.04.07 00:24
수정

실점 최소화해야 하는 원정경기

압박강도 높이고 콜 공격가담 견제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줄곧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만큼은 많은 시간을 뛰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8강 길목에 만났다.

3년 만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결승 무대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승자는 박지성 소속팀 맨유였다. 과연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달 첼시는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로인해 맨유는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었고 첼시는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웨인 루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투톱의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다소 공격적인 카드였지만 치차리토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던져볼 만한 승부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투톱 카드는 실패했다. 루니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내리 두 골을 얻어맞고 뒤집혔다. 수비라인의 실수가 패배를 불렀지만 그보다는 박지성, 안데르손, 발렌시아 등 미드필더 자원들의 공백이 컸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르다. 박지성을 비롯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퍼거슨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다행히도 많은 선수들이 복귀했다"며 에반스, 퍼디난드, 하파엘 등의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이후 100일 가까이 자리를 비웠던 박지성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 원정을 통해 복귀를 알렸고, 안데르손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첼시전 가동이 가능한 상태다. 공격수 마이클 오언도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며 출격을 대기 중이다.

이처럼 부상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며 맨유는 정상적인 스쿼드를 돌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퍼거슨 감독에게 박지성의 복귀는 반갑다. 홈&어웨이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 카드는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후 줄곧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만큼은 많은 시간을 뛰었다. 유럽 언론들로부터 ´수비형 윙어´ 창시자라는 칭호를 듣기도 했으며, 2009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첼시와의 1차전도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박지성의 왕성한 활동량을 무기로 중원에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애슐리 콜의 공격 가담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실점을 최소화해야하는 원정경기에서 박지성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물론 결정권은 퍼거슨 감독에게 있다. 경기 당일 박지성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제외될 수도 있으며 새로운 전술적 선택에 의해 밀려날 수도 있다. 그러나 돌아온 박지성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안경남 기자]

[관련기사]

☞ [레알vs토트넘]´쓸데없는…‘ 크라우치 퇴장이 부른 대참사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