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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포함´ 맨유 살생부의 진실은?


입력 2011.03.30 09:07
수정

박지성, 계약만료 시점과 맞물려 올라

A매치 휴식기 감안 ´관심끌기´용 분석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비교적 자주 맨유 관련 살생부를 언급해왔던 점도 보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맨유 살생부’ 보도가 화제다.

이 신문은 29일(한국시간)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방출할 선수와 새로 영입할 선수를 거론했다. 그리고 방출 명단에는 ´산소탱크´ 박지성의 이름도 올렸다.

살생부 명단에 오른 선수는 박지성을 비롯해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깁슨, 안데르손, 대니 웰백(선더랜드 임대 중), 웨스 브라운, 마이클 오언, 가브리엘 오베르탕, 베베, 토마스 쿠슈착 등이다. 특히, 박지성에 대해서는 2012년 계약이 만료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 시즌 종료를 앞두고 맨유의 리빌딩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 이유는 팀의 노쇠화 된 스쿼드 때문. 특히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노장들이 즐비한 중원은 가장 큰 개혁의 대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방출 선수로 대부분 미드필더를 언급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유리몸 종결자´ 하그리브스는 최근 또 부상으로 ´방출 1순위´로 지목됐고, 깁슨은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데다 성장속도가 빠르지 않아 이적이 예상된다.

그러나 맨유가 올 여름 당장 많은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국 현지 언론 모두 맨유가 올 여름 3000억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퍼거슨 감독이 ´부자구단´ 맨시티, 첼시 등과 무리한 영입 경쟁을 할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박지성과 안데르손의 경우 최근 부상으로 팀을 떠나 있지만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단순히 리빌딩을 이유로 희생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한, 박지성의 경우 맨유에 집중하기 위해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오히려 다음 시즌 활용도가 높아진 셈이다.

맨유가 노리고 있는 선수들의 영입이 쉽지 않다는 점도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에 변수 중 하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인터밀란의 플레이메이커 웨슬리 스네이더를 영입 1순위로 지목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구단주가 직접 나서 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에버턴과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잭 로드웰도 마찬가지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올 여름 로드웰의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나 데이비스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로드웰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비교적 자주 맨유 관련 살생부를 언급해왔던 점도 보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특히, 최근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A매치로 인해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감에 따라 팬들을 자극할만한 기사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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