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주 연속 오른 서울 아파트값…오름폭도 6주 만에 반등
입력 2026.10.08 14:00
수정 2026.10.08 14:00
서대문·강북·금천 등 강세
서울 전셋값도 0.16% 상승
서울 잠수교에서 바라본 반포 아파트 모습.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87주 연속 상승하며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일주일 만에 다시 썼다. 오름폭도 6주 만에 커졌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1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2%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5주 0.29% 상승한 후 5주 연속 상승폭 축소된 후 6주 만에 반등했다. 직전 통계인 9월 4주에는 0.09%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하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가운데, 정주여건 양호한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중심으로 견고한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 발생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고가 주택이 몰린 지역은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용산구(-0.01%)는 도원·이촌동 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으며 강남구(-0.34%)는 대치·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27%)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그와 달리 서대문구(0.36%)는 북가좌·홍은동 위주로, 강북구(0.35%)는 미아·수유동 역세권 위주로, 금천구(0.34%)는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32%)는 창·쌍문동 위주로, 노원구(0.31%)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올랐다.
서울과 함께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도 0.15%에서 0.18%로 확대됐다.
이천시(-0.17%)는 부발읍 및 증포동 위주로, 평택시(-0.06%)는 비전동 및 안중읍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반면 수원 영통구(0.62%)는 영통·망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분당구(0.56%)는 수내·정자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41%)는 비산·호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상승했다. 지방(0.00%)은 보합세가 이어진 가운데 4대광역시와 전남광주, 7개도는 보합, 세종(-0.05%)은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03%), 인천(0.02%), 울산(0.02%) 등은 상승, 대구(0.00%) 등은 보합, 제주(-0.07%), 충남(-0.03%), 강원(-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82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2→110개)은 감소, 보합 지역(8→10개)은 증가, 하락 지역(62→62개)은 유지됐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 상승도 이어졌다. 전국 주간 전셋값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고 수도권(0.15%)과 서울(0.16%)도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에 대해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에서 전세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면서도 "선호도 높은 학군지와 교통여건 양호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진단했다.
자치구 중 성동구(0.31%)는 마장·하왕십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북구(0.31%)는 길음·하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30%)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29%)는 창·방학동 위주로, 서대문구(0.26%)는 북아현·홍제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구로구(0.28%)는 고척·구로동 대단지 위주로, 금천구(0.27%)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영등포구(0.24%)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