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동13단지에 ‘래미안 모브 13’ 제안…수주 굳히기
입력 2026.10.08 15:25
수정 2026.10.08 15:27
두 차례 단독 응찰로 수의계약 절차 진행
‘목동 첫 래미안’ 추진…브랜드 경쟁 본격화
목동13단지 항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 모브 13'을 제안하며 수주 굳히기에 나섰다. 목동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일대 신규 아파트 브랜드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 재건축 단지명으로 ‘래미안 모브 13’(RAEMIAN MO:VE 13)을 제안했다. 목동(Mokdong)과 녹색을 뜻하는 프랑스어 ‘Vert’, 단지의 역사성을 나타내는 숫자 ‘13’을 결합한 명칭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사업시행자인 대신자산신탁이 공고한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후 조합원 대상 홍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나인원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의 설계에 참여한 글로벌 설계사 SMDP와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모든 조합원이 안양천과 매봉산 등 주변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조망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목동13단지를 목동신시가지 첫 래미안 단지로 조성하고 향후 인근 재건축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포 일대에서 구축한 '래미안 타운'을 목동에서도 구현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목동13단지는 기존 228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 건축·경관·교육 등 7개 분야 통합심의도 통과하며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상 공사비는 2조3763억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목동13단지 시공권까지 확보할 경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압구정4구역(2조1154억원), 개포우성4차(8145억원), 대치쌍용1차(6892억원), 방배신삼호(6538억원), 신반포19·25차(4434억원), 성수3지구(1조8275억원), 여의도 목화아파트(5122억원)등 주요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7조3370억원을 수주했다.
한편 목동 재건축 단지들이 차례로 시공사 입찰 절차를 밟으면서 단지명도 공개되고 있다.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목동6단지는 ‘아크로 목동 리젠시’, GS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목동12단지는 ‘리플리제 자이’가 제안됐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에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를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