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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체포동의안 보내라"…김재섭, 국감 첫날 '16시간' 조사에 반발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10.07 09:26
수정 2026.10.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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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목적은 '김재섭 죽이기'"

"경찰, 답정너식 조사로 일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칸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멕시코 칸쿤 출장 의혹과 관련해 1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김 의원은 정치 경찰의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차라리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라"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첫날, 국정감사장에 있어야 할 저를 포토라인에 불러세운 경찰은 장장 16시간 46분 동안이나 고강도 조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하겠다며 또다시 제게 출석을 강요했다"며 "경찰의 수사 목적은 '김재섭 죽이기'였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사 내내 아무리 상황을 설명해도 똑같은 질문이 반복됐는데, 사실을 따져 묻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경찰은 제게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고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그 답을 받아내려는 답정너식 조사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찰은 국정감사 첫날에 야당 국회의원을 수사하는 것에 대한 만행을 무마하고자, 저열한 언론플레이까지도 서슴지 않았다"며 "부당한 수사도 모자라 여론 조작까지 일삼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경찰을 두둔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모습은 더 가관인데, 여야를 떠나 입법부의 일원이라면 국정감사 첫날에 국회의원이 경찰서에 부당하게 불려 가는 것에 대해 문제를 느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경찰이 민주당의 끄나풀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경찰의 앞잡이 역할을 자처했다. 당신들은 최소한의 수치심도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경찰을 향해선 "결론을 정해놓은 정치 경찰의 표적 수사에 저는 더 이상 응하지 않겠다"며 "차라리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라. 저는 민주당과 정치 경찰의 탄압에 절대로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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