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글로벌 자본시장 데뷔"…한국증권금융, 창립 첫 외화사채 발행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10.06 11:41
수정 2026.10.06 11:42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자금 조달 채널 글로벌로 다변화"

한국증권금융은 6일 창립 이래 처음으로 3억 달러(약 4032억원)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글로벌본드)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지난 2일 관계기관 등과 발행 인수계약서에 서명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증권금융

한국증권금융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화사채를 발행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국증권금융은 6일 창립 이래 처음으로 3억 달러(약 4032억원)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글로벌본드)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증권금융회사 중 공모 형태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최초 사례다.


증권금융은 지난 2일 관계기관 등과 발행 인수계약서에 서명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증권금융 측은 "1955년 창립 이후 71년 만에 글로벌 자본시장에 데뷔했다"며 "만기 3년, 미 국채 3년물+0.47%포인트 금리(4.977%)의 미 달러화 공모채권을 발행했다. 무디스(Moody's)로부터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2'등급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중동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초도 발행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친 것은 증권금융의 역할과 위상을 글로벌 자본시장이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투자자 주문은 최근 발행한 국가신용등급의 한국물(KoreanPaper)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발행금액 대비 8배, 누적 24억 달러 규모다.


투자자 유형은 은행 48%·자산운용사 39%·기타 13% 순으로, 초도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는 게 증권금융 측 설명이다.


앞서 싱가포르·홍콩 로드쇼 개최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증권금융의 자본시장 내 공적 역할과 우수한 재무 건전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정각 사장은 취임 이후 FX스왑 투자매매업 인가, 홍콩법인 설립 등 글로벌 역량 확충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계기로 자금 조달 채널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동시에, 자본시장 외화 유동성 공급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화 부문에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