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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르노 유럽 첫 상용 SDV에 '통합 콕핏' 공급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10.06 10:00
수정 2026.10.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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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트래픽 E-테크 일렉트릭'에 계기판·인포테인먼트 통합 솔루션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부품·설계 최적화·완성차 원가 절감

LG전자가 유럽 첫 상용 SDV인 르노그룹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 직관적이고 통일된 UX·UI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인 동시에, 부품 단순화와 설계 최적화로 완성차 업체의 원가 절감까지 돕는다.ⓒLG전자

LG전자가 르노그룹의 유럽 첫 상용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하나로 묶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SDV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LG전자는 르노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의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2027년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르노그룹의 '뉴 트래픽 E-테크 일렉트릭(New Traffic E-Tech Electric)'에 차세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속도와 RPM, 경고등 등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미디어 재생 등을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각각 제공하던 정보를 통일된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로 구현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부품을 단순화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SDV는 고성능 컴퓨터와 중앙집중형 소프트웨어 구조를 통해 차량의 여러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차량이다. 기존 차량이 콕핏과 주행보조, 파워트레인 등 기능별로 수십 개의 전자제어유닛(ECU)을 개별적으로 작동시키는 것과 차이가 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출고 이후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거나 고도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각각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에서 확보한 제조 및 UX·UI 역량도 차량용 솔루션에 접목했다.


르노그룹과의 장기간 협력 관계도 이번 공급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2014년과 2017년, 2020년 르노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LG전자는 앞으로 르노그룹뿐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협력을 확대하며 성장하는 SDV 전장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은 "르노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이 SDV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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