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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역사 왜곡 공방 / 송민호 집행유예 / 스키즈 그래미 보이콧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10.03 14:00
수정 2026.10.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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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여파...배우 집 앞 집회 예고부터 일정 취소까지

"그래미 출품 및 참석 안 해"...스키즈도 '아시안 팝 부문' 시상 강행 반발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영화 '암살자(들)' 스틸 ⓒ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배우 자택 앞 집회까지


지난달 23일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문세광 단독 범행’이라는 당시 수사 결론과 달리 배후를 특정하지 않는 열린 결말을 택했다. 일부에서는 이 결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당시 정권의 배후 가능성을 암시한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잇따라 비판에 나섰다.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9일 허 감독과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허 감독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부르자고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논란은 배우에게까지 번졌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김상진 대표는 1일 SNS에 유해진의 자택 앞 집회를 신고했다고 밝히며,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을 함께 올렸다. 신고된 집회 기간은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다. 결국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일 개봉 2주 차 무대인사 49회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야외 무대인사를 모두 취소했다. 제작사는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도 개별 창작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논란 속에서도 ‘암살자(들)’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2일 6만 8000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189만명으로 2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총제작비는 약 19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50만~4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스트레이키즈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스트레이키즈, BTS 이어 그래미 보이콧 선언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제69회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을 선언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내년 개최 예정인 그래미 어워즈에 스트레이키즈는 출품 및 참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아시안 팝 부문 시상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나왔다.


이 부문은 아시아 음악을 별도 범주에 가둔다는 비판을 받았고, 앞서 방탄소년단은 이에 반발해 출품을 거부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1일 부문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해외 매체가 이 부문 유력 후보로 꼽던 두 팀이 모두 빠지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나나(왼쪽)와 탑 ⓒ나나SNS
탑·나나, 5개월째 열애…“뮤직비디오 촬영 계기로 인연”


빅뱅 출신 탑(최승현)과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임진아)가 2일 열애를 인정했다. 열애 보도가 나온 지 1시간도 안 돼 양측 소속사가 사실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탑의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의 타이틀곡 ‘완전미쳤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4월 앨범 홍보 콘텐츠에서 다시 만나 6월께 연인으로 발전했다.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에 “예쁘고 건강하게 만나겠다”고 전했다.


송민호 ⓒ뉴시스
송민호, ‘102일 무단결근’ 1심 집행유예


위너 송민호가 1일 병역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구형량은 징역 1년 6개월이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일 약 430일 중 102일을 무단결근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병역은 국민의 기본 의무”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봤다. 다만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 점,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복무 관리 책임자 이모씨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판결이 확정되면 송민호는 102일을 다시 복무해야 한다.


송민호는 지난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지만 이 병이 어떤 변명이나 핑계가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재복무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끝까지 성실하게 마치고 싶다”고 재복무 의지를 밝혔다.


닛몰캐쉬 ⓒNOB엔터테인먼트
닛몰캐쉬, 데이트 폭력 폭로에 사실상 퇴출


‘잘자요 아가씨’로 이름을 알린 크리에이터 닛몰캐쉬(차청일)가 전 연인의 폭로로 활동을 중단했다. 전 연인 A씨는 SNS에 녹취를 공개하며 교제 중 폭언과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닛몰캐쉬는 물건을 던지고 어깨와 이마를 밀쳤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직장인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활동 중단을 알렸다. 같은 날 전속계약 종료와 이사직 해임도 발표했다. 닛몰캐쉬는 구독자 55만 명의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고, 그가 주연을 맡은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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