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나고야서 e스포츠 발전 위한 현장 간담회
입력 2026.10.02 16:51
수정 2026.10.02 16:51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왼쪽부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가 진행 중인 10월 2일(금) 오전 11시 나고야 현지에서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와 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 e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한편, 글로벌 스포츠 환경 변화와 국제대회 종목 선정 체계에 대응해 대한체육회와 한국e스포츠협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항저우 및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에 대한민국 게임사의 지식재산권(IP)이 단 1개만 포함되어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 정부, 기업,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상호 결합하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 협의체 및 포럼에서 원팀으로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국내는 게임사, 협회, 대한체육회가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대한민국 e스포츠가 종목 선정 등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통일된 방향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스포츠 제도가 e스포츠라는 신흥 종목의 특성을 담아내기엔 다소 구시대적인 면이 있다”며 제도적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회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을 알려 온 e스포츠 선수 및 지도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e스포츠가 세계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종목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한국e스포츠협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유 회장은 이어 “대한체육회 역시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인 e스포츠가 더욱 비상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의 유연한 개선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며, “대한민국 e스포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e스포츠 관련 규정 및 제도 정비 ▲국산 게임의 국제대회 종목화 추진 등 e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