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사람을 물어버렸다…중국 女 유도선수, 대체 왜
입력 2026.10.02 16:48
수정 2026.10.02 16:48
ⓒ유튜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종목에서 중국 선수가 상대 선수의 팔을 무는 황당한 반칙을 저질렀다.
2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전날(1일)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0㎏급 8강에서 중국의 당징(31)이 상대 선수인 일본 마에다 린(21)의 왼쪽 팔을 강하게 깨물었다.
당징은 마에다가 굳히기에 들어가자 돌파구를 찾지 못해 애를 쓰다가 손목 부근을 꽉 물었다. 당징은 서로 엉킨 채 경기장 밖으로 굴러 나가는 과정에서도 마에다의 팔을 물고 놓지 않았다.
굳히기를 푼 마에다는 곧바로 고통을 호소하면서 소매를 걷어 올려 심판에게 팔을 보여줬다. 그의 팔엔 이빨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경기는 중단됐고 심판은 영상을 확인했다.
상황을 파악한 심판진은 당징의 행위를 명백한 부정행위로 판단해 실격패를 선언했다.
쓰카다 마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마에다가 팔에 두른) 테이프를 떼어내니 이미 선명하게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고 멍처럼 돼버린 상황이었다"며 "정말 피가 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상대의 황당한 반칙을 겪고도 이후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대회 종료 후 "통증이 있었지만 이후 경기에 나서면서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당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퇴장했다.
경기 직후 일본 매체들은 당징을 비판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당징은 사과하지도 않고 나갔다"며 "온라인상에선 그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마에다가 중국 선수에게 물리는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금메달을 땄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