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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소설가, 제41회 만해문학상 수상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10.02 13:37
수정 2026.10.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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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병호 '긴 잠에서 깨다' 특별상

김애란 작가가 제41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일 출판사 창비는 김애란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가 제41회 만해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창비에 따르면 특별상은 고(故) 정병호 작가의 '긴 잠에서 깨다'에 돌아갔다.


김애란ⓒ창비

예심에서 선정한 11종의 본심 진출 중 1차 본심에서 6종의 최종심 대상작을 가려낸 뒤 2차 본심에서'안녕이라 그랬어'를 본상 수상작으로, '긴 잠에서 깨다'를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창비는 '안녕이라 그랬어'의 수상 이유에 대해 "오늘날 한국사회의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적 상황을 밀도 높게 담아낸 소설집이다. 돈과 부동산을 독점한 기득권층의 힘 앞에서 기층민이 어떻게 무너지고 또 어떻게 맞설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돈과 마음과 언어의 오묘한 관계를 적확하게 포착한다"라고 설명했다.


고 정병호ⓒ창비

'긴 잠에서 깨다'는 공공인류학자인 저자가 슈마리나이의 유골을 비롯한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들의 유골 발굴을 기획하고 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창비는 "땅속에 묻힌 한 사람의 뼈에서 출발해 희생자의 이름과 생애, 유족을 찾고 고향으로 돌려보내기까지의 여정 속에서 한국과 일본의 청년학생들, 재일 조선인들과 지역공동체 주민들이 서로 대화하고 합심하며 가해자/피해자의 경직된 구도를 넘어서는 모습은 특별한 감동을 자아낸다"며 "역사적 망각에서 깨어난 죽은 이들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새로운 공동체를 일구어내는 과정을 생생한 장편서사로 펼쳐 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심사평 전문 및 수상소감은 계간 '창작과비평' 2026년 겨울호에 담긴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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