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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현장서 검증한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01 15:26
수정 2026.10.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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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실환경 테스트베드 개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로봇과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 기기에 사람의 손길 없이 에너지를 공급하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시험 공간이 대구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서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과 대구광역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 경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제조설비와 자율주행 차량, 로봇 등 물리적 기기와 결합한 ‘피지컬 AI’로 진화하면서 스스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무선전력전송 인프라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2022년 전기차 무선충전용 85㎑ 주파수 대역을 배정한 데 이어, 2023년 11㎾ 이하 전기차용 기기, 2025년 1㎾ 이하 산업용 기기의 허가 규제를 완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 왔다.


제도적 뒷받침에 이어 실제 환경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4년 지자체 공모를 거쳐 대구시와 경북대를 사업 수행 기관으로 낙점하고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을 진행했다.


구축된 테스트베드는 공장 및 물류센터 현장을 재현한 실내 공간과 차량·로봇 등의 충전을 실험하는 실외 공간으로 나뉜다.


전력변환장치, 송·수신패드, 배터리, 통신 모듈 등 충전 체계 전반을 구축해 놓아, 기업은 자체 개발한 송·수신패드나 특정 부품만 연결해 성능과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분배와 제도 정비, 시험장 구축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 성과가 실제 상용화로 연결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실증 단계에서 얻은 데이터는 향후 관련 기술 기준과 제도 보완, 국내외 표준화 작업에 반영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가 연구개발 결과물을 제품과 사업으로 잇고 산업 현장 적용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무선전력전송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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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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