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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21개 동 순회 '이동 관악청' 운영…주민 의견 청취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10.01 10:56
수정 2026.10.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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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견 1055건 수렴해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반영

공영주차장 확충과 재개발 신속 추진 계획 밝혀

민선 9기 소통 강화해 척척해드림센터도 운영 예정

신림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이동 관악청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듣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관악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9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21개 동을 순회하며 '이동 관악청(聽)'을 운영한다.


'이동 관악청(聽)'은 구청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민선 7기 시절인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신림동을 시작으로 매일 1~2개 동씩 전 동을 돌며 주민들과 지역 현안과 생활 건의 사항을 논의한다. 첫날 신림동에서는 주차, 재개발, 지하철 소음, 버스정류장 설치, 도로 안전 등 다양한 지역 이슈가 제기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공영주차장 확충과 노후주택 밀집지역 재개발 등 건의에 대해 중장기 계획 반영과 신속지원단을 통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별빛내린천 분수대에 대한 주민의 긍정적 의견에는 힐링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일상 속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접수된 주민 의견은 관련 부서의 현장 확인과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가 제안자에게 안내된다. 건의 사항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관악구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구청 1층에 카페형 열린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을 전국 최초로 조성해 매주 주민과 소통해 왔다. 이후 '이동 관악청(聽)'으로 소통의 폭을 넓혀, 지난 8년간 1만1804명의 주민으로부터 1055건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관악 강감찬 버스' 운영, '관악 12번 마을버스' 신설 등 생활밀착형 정책이 도입됐다.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구청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민선 9기에는 1인 가구와 생활 취약계층의 주거 불편 해소를 위해 '척척해드림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최근 국내 최초로 'OIDP 참여민주주의 우수사례상 특별상'을 수상한 것도 주민과 함께 구정을 만들어 온 소통·협치 행정의 결실"이라며,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문제의 해답을 찾아, 소중한 의견이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는 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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