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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자리' 배우고 '일자리' 모색…자생한방병원, 진로체험 기회 제공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6.10.01 10:03
수정 2026.10.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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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진로박람회'서 직업체험 부스 운영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6 강남구 진로박람회’에서 자생의료재단 직업체험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한의치료를 체험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6 강남구 진로박람회’에 한의사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의 장이 열렸다. 체험 프로그램은 자생한방병원이 제공했다.


자생의료재단이 박람회 현장에 마련한 체험부스는 ‘K-메디컬 체험관; 한방 MEDI-Lab’을 주제로 운영됐다.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들이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들에게 한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비롯해 한의학의 개념과 한약재 효능 등을 설명했다. 또, 한방과 양방의 차이를 비교하고 한·양방 협진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강의 이후에는 ‘일일 한의사’ 체험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경혈도를 살펴보며 우리 몸의 주요 혈자리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확인했다. 침 치료 교보재에 직접 침을 놓아보고, 부항기를 사용하며 실제 한의치료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도 체험했다.


학생들은 한의사들에게 침을 놓는 위치와 방법, 부항을 사용하는 이유 등을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의사들은 각 치료법의 특징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설명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진로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침을 어디에 놓는지, 부항은 왜 사용하는지 평소 궁금했었는데 직접 체험하면서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며 “한의사 선생님께 치료 원리와 실제 진료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돼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한의학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한의사라는 직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폭넓게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진로박람회는 다양한 직업과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약 2000명이 참여했으며, 진로·직업 체험을 위한 48개 부스가 운영됐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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