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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투자 발표에…與 "확정 아냐" "상업적 합리성 있어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10.01 09:45
수정 2026.10.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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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500억달러 금액 투자"

한정애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의 대미투자 자금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건설에 투입 발표에 상업적 합리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정애 민주당 사무총장은 1일 페이스북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투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 원칙에 따라 우리 국내법 절차에 맞춰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리 정부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있어 일관되게 상업적 합리성을 핵심 원칙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 정부가 최대 2000억달러(약 271조원)를 투자할 것"며 "마침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하워드 러트닉 민 상무장관은 "알래스카 LNG 사업에 한국이 500억달러(약 68조원)가 넘는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우리나라 정부는 알래스카 LNG 건설 사업에 리스크가 큰 것으로 보고 상업적 합리성을 따지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사전 브리핑에서 "알래스카 LNG의 상업적 합리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허가 지연과 노동력, 날씨, 기술적 문제 등 여러 이슈가 있어 하나씩 따져볼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당 재정경제위원회 간사인 오기형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관해 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고 아침부터 언론의 질문이 있지만 대미투자의 판단 기준은 상업적 합리성이다"라며 "미국 정부도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구조를 제안해야 하고, 우리 정부도 상업적 합리성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산업통상부 보도참고자료 중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한 '양국은 한미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요건과 관련 국내법상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동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는 문구를 인용한 오 의원은 "국회는 상업적 합리성 여부를 기준으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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