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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만명 찾는 동래온천…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0.01 12:01
수정 2026.10.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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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온천자원·도심형 발전전략 평가

70.3도 온천수에 광역 교통망…금정산 연계 관광 추진

수중 치유 서비스 도입·특화 상품 개발로 지역 상권 활성화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노천족욕탕을 찾은 시민들이 온천물에 발을 담근 채 추위를 견디고 있다. ⓒ뉴시스

부산 동래온천지구가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동래구는 이를 계기로 목욕 중심의 온천산업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치유·휴식 관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부산 동래구가 지난 8월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토대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일자로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온천자원과 도심형 온천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차별화된 발전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 등 관련 산업을 키워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을 행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 등 3곳이 지정됐다.


동래온천은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1400년 역사를 지닌 곳이다. 실리카 성분을 포함한 70.3℃의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다. 수온은 경남 창녕 부곡온천의 78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또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춰 도심에서 접근하기 쉽다. 기존 온천시설을 기반으로 연간 이용객이 200만명에 이르는 도심형 온천지구다.


동래구는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온천을 연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건립하고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온천복합체험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온천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확충해 온천친화도시로 육성한다.


아울러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동래 온천축제’를 열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전통 온천자원에 현대적인 치유 콘텐츠를 더해 차별화된 관광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로 지정받은 동래온천은 도심 속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한층 수준 높은 휴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온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도심형 온천도시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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