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종헌 의원 전 보좌관 구속기소…9500만원 뇌물 혐의
입력 2026.09.30 20:40
수정 2026.09.30 20:40
서울중앙지검,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뇌물수수 등 혐의 기소
뇌물 건넨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도 횡령·뇌물공여 등 혐의 기소
검찰ⓒ뉴시스
검찰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사업상 편의를 제공하고 9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을 재판에 넘겼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국원 부장검사)는 이날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실 전직 보좌관 A씨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 B씨도 횡령·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보좌관의 권한을 남용해 정부 기관이 해당 업체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도록 하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진행 상황 등을 B씨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 대가로 해당 업체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자신의 인척 명의로 매월 급여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95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인을 자신이 근무하던 의원실의 비서관으로 허위 채용해 국회로부터 급여 약 3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지인도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B씨는 가족과 지인들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사자금 약 9억원을 횡령하고, 이 중 95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뇌물로 건넨 혐의를 받는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과제에 허위 계획서를 제출해 보조금 약 4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17일 A씨의 주거지와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달 26일에는 A씨가 의원실 근무 당시 사용한 업무용 컴퓨터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백 의원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