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링루프' 성능 개선 완료…서울 성동구, 스마트쉼터 50곳에 본격 운영
입력 2026.09.30 14:16
수정 2026.09.30 14:16
보청기와 블루투스 이어폰 모두 이용 가능한 차세대 기술 도입
청각 약자와 구민 참여 현장 시연으로 성능과 편의성 점검
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해 실시간 관리 체계 마련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 안내판ⓒ성동구
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가 버스 안내 방송을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스마트쉼터 50개소에 차세대 '히어링루프' 시스템 성능 개선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47개 스마트쉼터의 히어링루프 장비를 교체하고, 신규 3개소에 추가 설치를 마쳤다. 성동구는 2023년 11월부터 스마트쉼터에 히어링루프를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 개선으로 기존 보청기와 인공와우 이용자를 위한 T(텔레코일) 모드 기능은 유지하면서,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도 새롭게 적용해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성능 개선 이후에는 지난 9월 17일 청각 약자와 구민이 참여한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 고도화 현장 시연회'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텔레코일 보청기 사용자뿐 아니라,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한 구민들도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버스 도착 안내 방송을 명확하게 청취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했다.
스마트쉼터 히어링루프 시연회ⓒ성동구
아울러 성동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담당자가 컴퓨터와 모바일을 통해 각 스마트쉼터의 히어링루프 전원, 통신 상태, 기기 동작 여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버스 안내판만 바라봐야 했던 작은 일상의 제약도 쌓이면 삶의 기회와 경험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히어링루프처럼 보이지 않는 불균형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술로 개선해, 누구나 일상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