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수변문화공간, 개방 10일 만에 방문객 10만명 돌파…"시민들의 기대 보여줘"
입력 2026.09.30 10:55
수정 2026.09.30 10:56
새롭게 정원·산책로 조성…문화·여가 프로그램 운영
내달에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도 노들섬서 개최
노들섬, 오는 2030년까지 문화예술·생태공간으로 육성 예정
한강 노들섬. ⓒ서울시
지난 18일 새롭게 문을 연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에 지난 28일까지 10만명이 넘게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개방 10일을 맞았던 지난 28일 기준으로 10만4000여명이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을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개방 후 두 차례 주말인 이달 19~20일과 26~27일에만 총 5만120명이 노들섬을 찾았다. 첫 주말에는 2만6472명, 추석 연휴 기간인 둘째 주말에는 2만3,648명이 방문해 전체 누적 방문객의 절반가량이 두 차례 주말에 집중됐다.
서울시는 "이번 개방은 2030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체 완성을 기다리지 않고, 조성이 끝난 공간부터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돌려주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일부 공간을 중심으로 이용해온 노들섬을 지상 전체와 수변, 나아가 공중까지 확장해 섬 전체를 시민이 누리는 입체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꾸는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새롭게 조성한 정원과 산책로에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더해 시민들이 낮부터 저녁까지 노들섬에 머물며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2~11일에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가 노들섬을 밝힌다. 레이저아트와 동행라이트, 빛섬렉처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수상정원, 오는 2030년 하늘예술정원을 차례로 조성해 현재 지상 중심의 노들섬을 수변·지상·공중이 하나로 연결되는 문화예술·생태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외래수종과 생태계 교란식물을 정비하고 자생종 중심의 다층형 생태숲을 조성하는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의 서식환경도 개선해 문화예술과 생태가 함께 살아나는 섬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요'를 메시지로 한 '용기내×가져강'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친환경 이용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개방 10일 만에 10만명이 찾은 것은 한강 가까이에서 쉬고 걷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보여준다"며 "시민들이 오래 머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시설과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