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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징후 병원서 조기 발견…전담의료기관 405곳 지원 강화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30 12:00
수정 2026.09.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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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판단 가이드 배포…학대의심 외상·연령별 발달과정 한눈에

광역형 17곳·지역형 388곳 운영…진료부터 치료·보호 연계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아동학대 피해를 의료현장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치료·보호로 연계하기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전국 405곳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에는 의료진이 학대 의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가 배포된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인 '새싹지킴이병원'에 현판을 수여하고 아동학대 의심사례를 의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를 배포한다.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피해아동의 신속한 진료와 상담, 신고, 자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정되며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상담과 신체적·정신적 치료 등을 담당한다.


현재 새싹지킴이병원은 광역형 17곳과 지역형 388곳 등 모두 405곳이다. 광역형은 응급·고난도 사례를 지원하고 권역 단위 대응체계를 총괄한다. 지역형은 인접 지역 사례를 지원하고 협력체계 운영에 참여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판단 가이드는 아동이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이 의학적 관점에서 아동학대 의심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장의 포스터 형태로 제공된다.


가이드에는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인 파인드(FIND) 척도와 학대의심 외상 신호 판별 기준인 텐 포 페이시즈피(TEN-4-FACESp)가 담겼다. 연령별 발달과정과 학대의심 외상 예시 사진자료도 포함됐다.


의료진이 진료 과정에서 발견한 신체적 손상이나 아동의 상태 등을 토대로 학대 가능성을 보다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현장에서 학대 의심 징후를 조기에 포착한 뒤 필요한 치료와 보호로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새싹지킴이병원을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한 현판도 마련됐다. 친근한 이미지와 명칭을 활용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학대피해아동을 발견한 시민이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아동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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