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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일바지’가 빛난다…인천시 이색 교통안전 실험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29 09:01
수정 2026.09.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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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시범조사서 97.5% “밤길 위험”…98.5% “안전에 도움”

인천시가 빛 반사 소재를 적용한 ‘빛나는 일바지’ 이미지 ⓒ 인천시 제공

평소 농촌 노인들이 즐겨 입는 ‘일바지’가 야간 보행자를 보호하는 교통안전 장비로 변신했다.


인천시는 빛 반사 소재를 적용한 ‘빛나는 일바지’를 앞세워 농촌지역 고령층의 야간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일상복에 안전 기능을 결합해 별도의 장비 착용 부담을 낮추고 운전자의 식별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는 지난 8월 강화군에서 실시한 노인 교통안전 교육에서 ‘빛나는 일바지’를 처음 시범 배포했다.


교육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야간 보행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195명(97.5%)은 밤길이 어두워 보행이 위험하다고 답했다. 또 197명(98.5%)은 빛 반사 기능을 갖춘 일바지가 야간 보행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교통안전 교육과 연계한 보급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안전용품으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노인의 날을 앞두고 시민들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빛나는 일바지 100벌과 모바일 커피쿠폰 50매를 제공한다.


박록삼 인천시 대변인은 “노인들의 야간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빛나는 일바지가 노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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