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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항만공사 노조, 정부 통합 추진 반대 총궐기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28 15:43
수정 2026.09.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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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항만공사 노조, 정부 통합 추진 반대 총궐기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이 28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조합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항만공사 통합에 반대하는 ‘4개 항만공사 조합원 공동투쟁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항만공사 통합 방침에 맞서 해당 기관 노동조합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은 28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조합원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4개 항만공사 조합원 공동투쟁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궐기대회는 박신호 부산항만공사 노조위원장 대회사를 시작으로 이영호 인천항만공사 노조위원장, 강덕호 울산항만공사 노조위원장, 남철희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위원장의 투쟁사와 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노조 측은 항만공사 통합이 단순한 기관 개편을 넘어 지난 20여 년 동안 다져온 지역 밀착형 항만 관리 체계를 송두리째 흔드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특히 역할과 특성이 다른 각 항만공사를 일률적으로 묶으려 하는 점과 면밀한 검증 없이 ‘선통합 후검증’ 방식으로 속도를 내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업계,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배제된 채 지역 중심 항만 운영을 과거의 중앙집중 방식으로 되돌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항만 현장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기존 통합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 수정을 통해 지역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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