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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 포로 송환 비공개 타당·정당, 우크라가 합의 어겨"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25 06:07
수정 2026.09.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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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비판엔 "자신의 이익 위해 생명·안보 해치면 살인자·매국노"

이재명 대통령 X(구 트위터) 캡쳐.

이재명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부의 비공개 방침이 타당하고 정당한 조치였다며 야권의 비판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명과 안보를 해치는 것은 살인자나 매국노의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 포로 국내 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며 "공개로 생길 여러 문제를 생각할 때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야권에서 정부가 북한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타당하고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어떻게 되든, 누군가 죽어 나가든, 국익이 손상되든 개의치 않고 성과를 생색내느라 포로 송환 사실을 징치고 춤추며 온 세상에 광고했을 그들 입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비공개 노력이 이해가 안 될 뿐 아니라 심지어 '뭔가 문제 될 게 있나'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생명, 국가안보 등 국익을 생각하면 이처럼 잔인하고 무책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소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누군가의 생명과 국익, 안보를 해치는 사람을 살인자나 매국노라 부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정 지지율 만회에 명백히 도움 될 북한 포로 국내 송환 사실을 공개하자는 내부 주장이 왜 없었겠느냐"며 "국정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정권과 집권자의 이익이나 인기를 위해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고 모든 것이 파괴되는 반인륜적 전쟁들이 조기에 종식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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