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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이겼다' 펜싱 오상욱, 중국 찌르고 금메달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23 18:59
수정 2026.09.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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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계 최강’ 오상욱이 투혼을 불사르며 금메달을 찔렀다.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13으로 제압했다.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2020 도쿄·2024 파리)에 등극한 오상욱은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2회(2022 항저우·2026 도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상욱은 이후 세 번의 경기에서 한 번도 10점 이상을 내주지 않으며 순항했다.


결승전은 쉽지 않았다. 찌르는 과정에서 충돌해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일어났다.


오상욱은 변칙 공격에 당하면서 4-5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리를 쭉 뻗는 장기인 런지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오상욱은 8-7로 앞서면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들어서 4점을 거푸 내주면서 8-11로 뒤집혔다. 주저앉지 않았다. 11-13에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지난해부터 허리 부상 탓에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수술 대신 재활에 이은 회복을 선택했는데 세계선수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두고 훈련량을 다시 늘렸고, 끝내 정상에 등극했다.


오상욱은 26일 열리는 단체전에 나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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