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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사이비 의혹’ 직접 해명했지만…교단은 ‘첫열매들’ 교리 검토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9.23 14:45
수정 2026.09.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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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박진영의 성경 해석 연구…내년 총회에 결과 보고 예정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이단·사이비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런 가운데 개신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가 박진영의 성경 해석과 가르침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예장통합은 박진영과 첫열매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진영이 가르치는 내용에 이단성이 있는지, 즉 해당 교단이 받아들이는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2023년 제108회 정기총회에서 부산노회가 연구를 요청한 뒤 서면 질의 등의 절차가 이어져 왔고, 내년 9월 정기총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박진영은 앞서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에 공개된 ‘박진영씨 교회 무슨 파예요?’ 영상에서 모임의 성격을 설명했다. 그는 첫열매들을 찾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이단이나 사이비라는 말을 듣고 방문을 만류당했을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직접 언급했다.


박진영은 모임에 천주교와 장로교, 침례교, 신천지 출신 등이 있다면서 “신천지 출신이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는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참여자가 과거에 어떤 종교를 믿었는지만으로 현재 모임의 성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자신이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개한 사람이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는다는 내용은 감리교의 영향을 받았고 영생을 얻은 뒤 이를 잃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부 침례교 계열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교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자신들이 새롭게 해석한 부분이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박진영은 2018년 자신이 진행한 성경 공부 모임이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의 집회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진영은 해당 교단과 무관한 모임이라고 반박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도 박진영이 소속 신도가 아니며 문제가 된 집회 역시 자신들이 개최한 행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진영은 2020년 8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이 의혹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친구들의 요청으로 성경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인들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모임의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는 “지금도 어떤 소속이나 종파가 없다”고 밝혔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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