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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카본, 폐타이어 순환경제 계획 발표…생애주기 연장 본격화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6.09.22 17:12
수정 2026.09.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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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 해양 방충재 활용 후 재생원료로 전환하는 협약 체결

국가어항까지 폐타이어 활용 범위 확대하는 파일럿 사업 추진

재생카본블랙 기술 고도화와 ESG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 성장 목표

21일 엘디카본 서울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 (왼쪽부터) 드림스타 신영섭 대표,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정범수 지사장, 한국타이어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이기정 팀장, 엘디카본 한윤성 이사.ⓒ엘디카본

엘디카본가 폐타이어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새로운 순환경제 모델을 추진한다.


엘디카본은 21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 드림스타와 함께 해양환경보전 및 폐타이어 순환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폐타이어의 재활용과 자원순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방충재로 활용 가능한 폐타이어를 제공하고, 드림스타가 이를 수거·운반·가공한다.


공단 동해지사는 국가어항 현장에 폐타이어 방충재를 설치하고, 일정 기간 사용 후 회수된 폐타이어를 엘디카본이 산업용 재생원료로 전환한다.


엘디카본은 해양에서 회수된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재생카본블랙(rCB)과 열분해유 등으로 가공, 타이어-해양 방충재-재생원료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완성한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선박 방충재 중심의 폐타이어 활용을 국가어항 등 공공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하는 후속 프로젝트다.


엘디카본은 2024년 해양환경공단, 한국타이어, 드림스타와 선박 방충용 폐타이어의 재생원료 활용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가어항과 항구 벽면에 설치되는 고정식 방충재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현재 2026년 3개 어항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사업과 대형 타이어 기준 약 10톤 내외의 활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엘디카본은 단순 폐타이어 처리에 그치지 않고, 한 번 더 사용된 자원을 다시 산업 원료로 전환해 자원의 생애주기를 재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충남 당진의 폐타이어 순환시설 생산 안정화와 재생카본블랙, 열분해유의 정상 공급을 달성했으며, 버진카본블랙을 최대 80%까지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재생카본블랙 ‘GCB-600G’ 양산도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폐타이어 열분해를 이용한 카본블랙 제조 시스템 및 방법’이 등록되며, 원천기술의 글로벌 지식재산도 강화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플랫폼 EcoVadis에서는 silver 등급을 획득했다. 동종업계 상위 8%, 전체 평가기업 기준 15% 수준으로, 글로벌 고객사 공급망 실사와 신규 파트너십 확대에 필요한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윤성 엘디카본 영업이사는 협약식에서 "폐타이어는 타이어로서의 수명이 끝난 뒤에도 재이용을 거쳐 마지막 단계까지 산업과 연결되는 의미있는 자원"이라며, "끝났다고 생각했던 자원의 생애주기를 새롭게 정의하고, 그 가치를 다시 산업 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엘디카본이 만들고자 하는 순환경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과 생산, ESG,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사업모델까지 차근차근 축적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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