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부터 재활용까지…SIG코리아, 종이팩 순환체계 개선 나서
입력 2026.09.22 11:19
수정 2026.09.22 11:20
알루미늄 제거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로 재활용성 혁신 선도
서울우유와 협력해 지속가능 패키징 기술 국제상 수상 쾌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IG Korea
SIG Korea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에 종이팩 제조사를 대표해 참여하며, 종이팩의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종이팩 제조사인 SIG콤비블록코리아와 테트라팩, 재활용의무생산자인 서울우유, 매일유업, 재활용업계의 한솔제지, 쌍용씨앤비,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
각 기관은 자원순환 체계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재활용지원금 분담과 종이팩 재활용제품 구매 확대를 통해 수요 기반을 마련하고, 제조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활용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과 수거·선별 체계 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재활용업계는 고품질 선별 및 재활용제품 생산을 담당하며, 행정·재정 지원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맡는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이 종량제봉투나 일반폐지와 섞여 배출돼 소각되는 기존 재활용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적 협력에 그치지 않고, 사용 후 종이팩이 안정적으로 회수돼 재생원료와 재활용제품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 폐기물 감량, 재활용 시장 활성화, 분리배출 참여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SIG 코리아는 포장재 설계부터 회수·재활용까지 전 과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서울시와 김해시에서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동대문구에서는 회수된 종이팩의 재활용 아이템 및 활용처 확대를 지원했다.
또한, 알루미늄층을 제거하면서도 차단 성능을 유지해 국내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SIG 테라 알루프리 풀 배리어(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를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 포장재를 흰 우유 제품에 도입해 국내 최초로 재활용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멸균팩을 상용화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제품 상용화는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SIG와 서울우유협동조합은 ‘SIG 테라 알루프리 풀 배리어’가 적용된 서울우유 흰 우유 제품으로 ‘2026 세계 유제품 혁신 어워드(World Dairy 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 CSR/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세계 낙농업 의회(Global Dairy Congress)에서 유제품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과 제품, 기술에 수여된다.
조명현 SIG 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이 국내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를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활용성을 높이는 패키징 기술 혁신과 산업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키징 생태계와 국내 자원순환 체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