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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에 ‘종전 3조건’ 던졌다…카타르 통해 극비 전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9.21 08:00
수정 2026.09.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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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료·동결자금 해제·해상봉쇄 종료” 요구

협상 재개 7개 조건도 전달…전체 내용은 비공개

“거부하면 결정적 전쟁”…트럼프 추가 공격 검토

이란 상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인근에서 피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AP/뉴시스

이란이 미국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3가지 핵심 조건을 제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모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중재국인 카타르와 계속 접촉하고 있으며 카타르가 전쟁 종식을 목표로 우리의 조건을 워싱턴에 전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레자이가 공개한 종전 조건은 ▲모든 전선에서 전쟁 종료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미국의 해상 봉쇄 종료 등 3가지다. 이란은 이와 별도로 미국과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7개 조건도 워싱턴에 전달했지만 전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자이는 미국을 향한 군사적 경고도 내놨다. 그는 미국이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국에도 이익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무산될 경우 이란은 ‘결정적인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장기화하면서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양측 간 협상 재개를 중재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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