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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후보 사퇴’ 김승원, 성추행 등 추가 비위 의혹…연이은 나고야 아시안게임 운영 미숙…방미 앞둔 시진핑, 건강이상설 재점화 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9.19 17:54
수정 2026.09.19 17:55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김승원 후보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후보 사퇴’ 김승원, 추가 비위 의혹…여야, 수사 촉구·기밀 유출 공방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청와대 또한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퇴 직후 지난 17일 전직 보좌진들이 성추행·추가 음주운전·폭언 등의 비위 정황을 담아 청와대에 제출했던 탄원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청와대 측은 사퇴 발표 이후 탄원서 접수 여부 및 추가 의혹에 대해 인사 관련 사안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이미 17일에 탄원서가 청와대에 들어갔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퇴를 추가 범행 노출을 막기 위한 ‘도주’로 규정하고 의원직 사퇴와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야당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책임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소 취소 포기 선언을 압박했다. 한동훈 의원 역시 관련 비위 제보를 확인 중이었다고 밝히며, 후보자 철회를 이끈 자신에게 민주당 정권이 조직적인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김 전 후보자의 사퇴를 국정 부담을 덜기 위한 결단이자 ‘살신성인’으로 평가하며 존중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당 지도부와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김 전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로 규정하고, 한동훈 의원을 향해 수사기밀 및 수사기록 불법 유출 의혹의 출처와 경로를 규명해 끝까지 단죄하겠다고 역공을 펼쳤다. 이에 한 의원은 민주당의 공세를 조직원 비호용 보복이라 일축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맞받았다.


▲‘북한 국가 송출’ 사과한 AG조직위, 이번엔 국가 연주 ‘생략’ 파행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초유의 방송 사고에 이어 국가 연주 순서 자체가 통째로 취소되는 등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경기 운영이 연이틀 도마 위에 올랐다. 조직위는 18일 남자 하키 경기 직전 발생한 음원 송출 오류에 대해 당일 밤 한국 선수단을 찾아 공식 사과했으나, 19일 여자 핸드볼 경기장에서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음향 점검 지침에 따라 양국 국가 연주를 아예 생략하는 황당한 파행을 빚었다.


사태의 발단은 18일 기후현에서 열린 남자 하키 한국-방글라데시전에서 애국가 순서에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됐다. 조직위는 실수를 인지한 뒤 북한 국가를 끊고 상대국 국가를 먼저 튼 뒤에야 뒤늦게 애국가를 트는 촌극을 벌였다. 이어 19일 아이치현에서 치러진 여자 핸드볼 한국-홍콩전에서는 음향 점검을 이유로 국민의례를 통째로 건너뛰어 선수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지도 못한 채 경기에 임해야 했다. 경기 중에도 한국이 20점 이상 앞서던 상황에서 전광판 점수가 ‘31-31’ 동점으로 잘못 표기되고 퇴장 카운터 시계가 멈추는 등 기술적 결함이 잇따랐다.


이에 앞선 15일에는 선수단 크루즈 입항 환영 행사에서 임진왜란 침략 주범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분장 인물이 등장하는 사건이 있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 행사에 역사적으로 부적절한 인물을 내세우자, 한국 선수단은 즉각 조직위를 직접 항의 방문해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지적하고 나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통령 회견에 김민석 “저희 부족함 뼈아파”…취임 한 달 간담회 연기


1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18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과 관련해 SNS를 통해 “저희의 부족함이 뼈아파 울컥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김 대표는 대통령이 더 이상 뛸 수 없을 만큼 전력을 다한 1년이었다고 강조하며, 민생 속에서 낮게 경청해 성공하는 역사적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국민을 향해 대통령과 정부를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입장은 국정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진 위기 속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율 하락 등 모든 원인을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며 고개를 숙인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 8·1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기 전 현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김 대표가 국정 운영에 대한 공동 책임을 자임하며 지지율 위기 속 당정 결속을 다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은 당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아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김 대표의 기자회견 및 언론 티타임 일정을 전격 순연하기로 결정했다. 당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회견을 마친 직후에 연이어 당대표 행사를 열기보다는 시기를 조율해 향후 정국 구상을 밝히는 편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뉴시스

▲브릭스 만찬 불참에 시진핑 ‘건강 이상설’…방미 정상회담은?


다음 주 미국 방문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돌연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2일 뉴델리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일정을 막판 취소했다. 온라인상에서 뇌졸중 등 중병설이 확산하자 인도 외교부가 “가짜”라고 일축했고 시 주석이 귀국 당시 부축 없이 전용기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포착됐으나, 중국 당국의 공식 설명 부재와 회의 이후 이어진 잠행이 외교가의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시선은 오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예정된 시 주석의 방미 일정에 쏠리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무역, 인공지능(AI), 양안 갈등, 중동 정세 등 핵심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방미 일정의 변동 징후는 없는 상태이며, 시 주석이 현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건재를 입증할 경우 건강을 둘러싼 각종 루머는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성과급 격차가 가른 노조…삼전 초기업노조, ‘반도체 노조’로 전환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단독 조직으로 전격 개편됐다. 19일 공고된 총회 결과에 따르면 가입 자격을 DS부문 근로자로 한정하는 규약 개정안이 96.3%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이에 따라 완제품(DX)부문 조합원들은 순차적으로 탈퇴 처리된다.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DX부문 간부 2명에 대한 불신임안 역시 95%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번 노조 분리의 주된 원인은 부문 간 성과급 격차에서 비롯된 갈등이다. 지난 5월 노사가 DS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성과급 신설에 합의하자, DX부문 직원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대규모 집회와 이재용 회장 자택 앞 릴레이 농성을 벌이는 등 공동교섭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초기업노조는 공동교섭단 참여 대신 반도체 실적에 기반한 독자 노선을 택하며 부문 간 결별을 공식화했다.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중심의 재편을 통해 교섭 효율성을 높이고 반도체 조합원의 권익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과반수 노조 지위를 획득했다가 대규모 조합원 이탈로 지위를 상실했던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단일 노조로 쪼개지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임금·단체협약 교섭 체계 등 노사 관계 전반에도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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