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네이버 D2SF,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임프리메드·무니스에 신규 투자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9.18 09:36
수정 2026.09.18 09:3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AI 정밀의료·맞춤형 수면 솔루션에 주목…글로벌 시장 공략 스타트업 지원 확대

네이버 D2SF가 신규 투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임프리메드와 무니스 로고.ⓒ네이버

네이버 D2SF가 AI 기반 정밀의료와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앞세운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네이버 D2SF는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임프리메드(ImpriMed)’와 ‘무니스(Munice)’에 신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임프리메드는 멀티모달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무니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앱을 운영 중이다. 네이버 D2SF는 두 팀 모두 각 시장의 의료 환경과 사용자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임프리메드는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에서 분석하고 면역표현형·유전체·임상 데이터 등을 결합해 최적의 항암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에서 장시간 살아 있도록 활성도를 유지해, 생물학적 특성과 항암제 반응을 분석하는 데 있다.현재 임프리메드는 350만 건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 중이며, 데이터와 세포 분석 기술을 결합해 치료 예측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임프리메드는 혈액암과 혈액 내 감염증을 중심으로 제품화를 준비 중이며, 2027년 1분기 안에 FDA 및 CLIA 인허가를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먼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병원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미국 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북미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또한 임프리메드는 신약개발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활발히 사업 중이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을 사전 평가할 수 있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사업을 제약사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반려견·반려묘 림프종 치료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만7000건 이상의 검사를 수행해왔으며, 약 7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생존 기간 3배 연장, 치료 반응 4배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도 게재됐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한국 600여 개 동물병원에서 임프리메드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무니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앱 ‘리나잇(Renight)’을 개발한 팀이다.


리나잇은 취침 전 신체·심리 상태와 수면 패턴, 수면 후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수면 유도 사운드를 제공하고,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수면 부채’를 산출해 적정 취침 시간과 수면 관리를 돕는다. 현재 880만 건 이상의 수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수면 경험을 고도화하고 있다.


무니스는 각 국가의 수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사용자 인터뷰와 연 400회 이상의 마케팅 가설 검증,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며 진출 6개월 만에 앱스토어 건강 및 피트니스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이어 2026년 5월 진출한 대만에서도 일본에서 검증한 방식을 현지 사용자 특성에 맞게 조정해 2주 만에 같은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니스는 2026년 9월 기준 연환산 반복 매출(ARR) 5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활성 유료 구독자도 7만7000명을 넘어섰다. 일본과 대만을 넘어 아시아, 중동,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밤 시간대의 수면 관리에서 나아가 낮 동안의 생활 습관과 행동까지 연결하는 ‘하루의 수면 관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임프리메드는 임상 근거와 사업 역량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기반 정밀 의료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고, 무니스는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의 현지 특성에 맞춰 B2C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D2SF는 사운더블헬스, 프라나큐, 누비랩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해온 만큼, 이들이 서로 연구개발, 인허가, 시장진입 경험을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D2SF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 기술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 모델과 클라우드·데이터 등 네이버의 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이후에도 기술·사업 측면의 협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