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경기 남부 출마 요청에 "반드시 순천 시민 선택 받고자 한다"
입력 2026.09.17 16:03
수정 2026.09.17 16:05
"순천 출마 만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
"순천 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 재검토 요청"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이 오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 인사들의 비례대표 출마를 금지하고 경기 남부를 전략 거점으로 삼기로 한 것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저의 순천 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 건에 대한 재검토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천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먼저 위기에 처한 우리 당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노고와 용단에는 깊은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차기 총선에서 저의 순천 출마를 만류하는 것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첫 출마 이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 정치적 기반은 순천 뿐이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음에도 순천 갑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며 당선 직후부터 순천메가박스 건물에 사무실을 내고 유급 지역담당자를 선임하여 지역 활동을 이어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총선에서는 반드시 순천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그것이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순천 시민들께 보답하는 도리이자, 호남에서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저를 비례대표로 세워준 당의 큰 뜻에 부합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는 "우리가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유는 당장의 득실을 넘어 10년, 20년 뒤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함이다"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10년 뒤에는 경기 남부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역시 우리 개혁신당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희망의 싹을 잘라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게 "저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순천 시민과의 약속 그리고 개혁신당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저의 순천 갑 조직위원장 신청 반려를 반드시 재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 인사 비례대표 출마 금지 △경기 남부 전략 거점 확정 △일하지 않는 조직·책임지지 않는 인사 교체 등을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당 비례대표 의원인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도 경기 남부 지역구 출마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