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000배·수소 1달러 도전…KIST, 7대 임무 공개
입력 2026.09.17 15:00
수정 2026.09.17 15:00
반도체·AI·기후·수소·치매 연구 집중
임무중심 R&D 2년 성과·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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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청정수소, 치매 등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7개 연구 임무와 성과를 공개했다.
KIST는 17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열린 ‘KIST 임무중심연구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도입된 임무중심 연구체제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매니저(PM) 제도를 적용해 개별 연구자 중심에서 집단연구 체제로 전환했다.
차세대반도체연구소는 기존 컴퓨팅보다 연산성능을 1000배 높이고 전력소비를 100분의 1로 줄인 랜덤처리장치(RPU) 개발에 도전한다. 고성능 칩 설계와 유통·물류·자율주행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 구현에도 성공했다.
AI·로봇연구소는 LG전자에 이전한 ‘KAPEX’ 기술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기후·환경연구소는 AI 기반 기후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탄소흡수소재 대량생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청정수소융합연구소는 수소 생산단가를 ㎏당 5달러대까지 낮추고 암모니아 기반 수소·전기 동시생산 시스템을 구현했다. 2033년에는 ㎏당 1달러 수소 생산에 도전한다.
뇌과학연구소는 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치매 신약 최종 승인을 추진한다. 천연물신약사업단은 세계 최초 점안제형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출범한 우주용복합소재연구단은 극한 우주환경을 견딜 초경량·고차폐·고단열 복합소재 개발을 맡는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지난 2년은 개별 연구자 중심의 연구에서 국가적 임무 해결을 위한 집단연구로 전환하고 연구방식과 제도를 함께 바꿔온 과정”이라며 “KIST의 경험이 출연연 전체의 임무중심 R&D 전환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