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아이통장, 저금통에 ‘잠금’ 기능…출금하려면 60초 기다린다
입력 2026.09.17 09:53
수정 2026.09.17 09:53
목표 금액까지 저금통 잔액 잠가 출금 제한
해제 시 60초 ‘명상타임’…충동적 인출 방지
보호자도 잠금 해제 못해…아이 자기주도 저축 지원
토스뱅크는 아이가 직접 저축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자 받는 저금통에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아이통장 고객을 위한 ‘이자 받는 저금통’에 모은 돈을 쉽게 꺼내 쓰지 못하도록 하는 ‘잠금’ 기능을 도입했다.
토스뱅크는 아이가 직접 저축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돈을 모으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이자 받는 저금통에 잠금 기능을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잠금 기능을 설정하면 저금통에 있는 전체 잔액의 출금이 제한된다. 아이가 직접 잠금을 해제하거나 미리 설정한 목표 금액에 도달하면 잠금이 풀린다.
특히 아이가 중간에 잠금을 해제하려면 60초 동안 화면을 계속 누르는 ‘명상타임’을 거쳐야 한다. 저축한 돈을 충동적으로 인출하기 전에 다시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한 장치다.
보호자가 자녀 대신 잠금을 해제할 수도 없다. 잠금 설정과 해제 권한을 아이에게 두면서 보호자가 저축을 직접 통제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정한 목표와 규칙을 지키도록 설계했다.
토스뱅크는 정해진 주기에 맞춰 아이통장에서 저금통으로 돈을 옮기는 ‘자동모으기’ 기능도 제공한다.
목표를 정한 뒤 별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저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아이통장과 연결된 보호자에게 자녀의 한 달간 소비 흐름을 요약한 ‘자녀 활동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570만건의 리포트가 제공됐다.
리포트는 자녀의 개별 거래 내역을 모두 보여주는 대신 한 달 동안의 소비 흐름을 요약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잠금 기능 도입을 통해 소비 관리뿐 아니라 목표 설정과 저축, 자금 관리까지 아이가 직접 경험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녀 활동 리포트가 아이의 주도성을 지키면서 보호자의 불안을 덜어주는 서비스라면 잠금 기능은 아이가 세운 저축 목표와 약속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며 “아이들이 돈을 쓰고 모으는 것은 물론 모은 돈을 지키는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아이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