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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가스텍서 FLNG·가스선 기술 인증…친환경 선박 포트폴리오 강화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17 09:14
수정 2026.09.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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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FLNG 설계·VLEC 화물창 등 글로벌 선급 인증 잇따라

컨테이너선용 차세대 연료탱크 개발 결과 발표…연료 효율성↑

한화오션 EPU 사업부장 필립 레비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 ABS 매튜 트렘블레이 글로벌 오프쇼어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태국에서 열린 가스텍 2026 현장에서 ‘표준 FLNG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 수여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와 가스선 관련 기술 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LNG 운반선 화물창 검사주기 연장과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에도 착수하며 가스선 기술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한화오션은 이번 가스텍에서 표준 FLNG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앞서 설계·조달·건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 FPSO 기본설계를 개발해 선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같은 전략을 FLNG로 확대해 반복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 설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기 엔지니어링 기간을 단축하고 프로젝트 수행의 예측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스선 화물창 관련 인증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영국선급(LR)으로부터 10만㎥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에 적용되는 고망간강 기반 화물창 ‘맥티브’에 대한 AIP를 획득했다. 맥티브는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가공성이 높은 고망간강을 적용해 제작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차세대 에탄 운반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고압 LNG 연료탱크 공동개발도 마무리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DNV와 착수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LNG 추진 컨테이너선용 IMO 타입-B 연료탱크의 허용 압력을 기존 최대 0.7bar(g)에서 2.0bar(g)까지 높였다. 허용 압력이 약 3배 확대되면서 증발가스를 보다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선박 운항 유연성과 연료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신규 기술개발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한화오션은 LR과 LNG운반선 화물창 내부검사 주기 연장을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양사는 화물창 상태기반 모니터링 기술과 리스크 기반 안전성 평가 체계를 개발해 현재 5년인 화물창 내부검사 주기를 최대 7.5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선급(KR)과는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공동개발에 나선다. 맥티브와 타입-C 독립탱크를 각각 적용한 두 종류의 LNG 벙커링선 개념을 개발할 예정이다. LNG 추진선 발주 증가로 선박용 LNG 공급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이번 공동개발을 계기로 LNG 벙커링선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연구개발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의 미래 해양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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