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2차 모집 내달 7일 시작…청년도약계좌 ‘갈아타기’ 추가 허용
입력 2026.09.16 12:00
수정 2026.09.16 12:00
10월 7~16일 신청…11월 16일부터 계좌 개설
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 시 기여금·비과세 혜택 유지
내년 예산 확정 땐 우대형 기여금 인상분 소급 지급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들의 자산형성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0월 7일부터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다음달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는다. 이번 모집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기존 혜택을 유지하면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도 추가로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가입 심사를 통과한 청년은 오는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가입자가 3년간 매월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만원을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기여금으로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으로, 이번 모집에서는 1991년 11월 17일생부터 2007년 11월 27일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병역 이행 기간은 최대 6년까지 연령 계산에서 제외된다.
소득 요건은 최초 모집과 같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소득자 또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청년이 대상이다.
지난해 소득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 재직자·신규 취업자와 소상공인은 우대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정부 기여금 매칭 비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다. 총급여 6000만원 초과~75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 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
가입 신청 첫 이틀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홀짝제가 적용된다. 다음달 7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인 청년, 8일에는 짝수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같은 달 12일부터 16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심사는 다음달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통과자는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부산·경남·광주·전북·수협·카카오뱅크와 우정사업본부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신청 일정과 심사일정 안을 16일 안내했다. ⓒ금융위원회
이번 모집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의 청년미래적금 갈아타기도 추가 허용한다.
두 상품은 중복 가입할 수 없고 청년도약계좌 만기 후에도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할 수 없는 만큼, 기존 가입자가 손실 없이 상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갈아타기를 원하는 가입자는 먼저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과 심사를 거쳐 가입 가능 안내를 받은 뒤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후 청년미래적금 가입을 목적으로 청년도약계좌를 특별중도해지하면 된다. 이 경우 기존 청년도약계좌 납입금에 대한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은 유지된다.
금융위가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12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4%인 667명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내년에는 청년미래적금 지원 대상과 정부 기여금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확대하고 우대형 기여금 매칭 비율을 현행 12%에서 15%로 높이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 중소기업 근무자는 25%까지 높이는 방안이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존 청년미래적금 가입자에게도 상향된 우대형 기여금이 소급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가입 대상 확대는 국회 승인 이후 내년 모집부터 적용된다.
금융위와 서금원은 1차 모집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심사 시스템도 손본다.
중소기업 재직 여부를 신청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고 한국평가데이터(KoDATA) 정보 등을 활용한 심사 결과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검증을 강화한다. 최종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가심사 결과도 신청자에게 안내한다.
신청자가 선택한 가입 유형과 가심사 결과가 다르면 이를 확인하고 소명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접속자 증가에 대비한 서버 증설과 서금원 콜센터 상담 인력 확대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