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지하철 공기청정기 필터에 항균 기능…미생물 최대 86% 줄였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16 09:05
수정 2026.09.16 09:06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철도연, 수원시청역서 현장 검증

프리필터만 처리해도 41~43% 감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공기청정기의 1차 필터인 프리필터에 항균 기능을 더한 기술을 개발하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승강장 공기청정기에서 성능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하철 공기청정기 필터에 항균 기능을 더해 미생물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를 모두 항균 처리하면 미생물이 최대 85.88% 감소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공기청정기의 1차 필터인 프리필터에 항균 기능을 더한 기술을 개발하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승강장 공기청정기에서 성능을 검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기청정기는 큰 입자를 먼저 거르는 프리필터와 미세먼지 등 작은 입자를 걸러내는 헤파필터를 함께 사용한다. 철도연은 구조가 단순하고 교체가 쉬운 프리필터에 항균 코팅을 적용했다.


폴리올레핀 소재 프리필터 표면에 기능성 복합 물질을 코팅한 결과 프리필터만 항균 처리해도 전체 필터에 포집되는 미생물이 41.02~43.41% 줄었다. 헤파필터만 항균 처리했을 때의 47.44~50.62%와 비슷한 수준이다.


프리필터와 헤파필터를 모두 항균 처리하면 미생물 감소율은 82.03~85.88%까지 높아졌다. 실험실 시험에서는 대장균이 99.2%, 황색포도상구균은 99.9% 이상 감소했다.


개발 기술은 지하철 객실 공기질 개선장치와 역사 내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환기공조장치에도 적용할 수 있다.


고상원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항균 프리필터는 기존 헤파필터보다 더 쉽고 경제적으로 항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승객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과 지하 역사뿐 아니라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