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8명 "시내버스 파업에 반대"…전 연령대서 반대 의견 높아
입력 2026.09.15 22:50
수정 2026.09.15 22:50
서울연구원, 서울 거주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매우 반대한다' 43.0%·'대체로 반대한다' 38.3%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파업에 대한 서울시민 의견 설문 결과. ⓒ서울연구원
서울시민의 10명 중 8명은 오는 16일 예고된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지난 14~15일 서울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약 81.3%가 파업에 반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고 허용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세부적으로는 시내버스 전면 파업에 대해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43.0%, '대체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8.3%였다.
'대체로 찬성한다'는 8.3%, '매우 찬성한다'는 1.6%로 찬성 의견은 9.9%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70세 이상은 85.6%, 40대는 85.2%가 파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는 82.9%, 50대 81.7%, 30대의 경우 80.9%가 시내버스 파업에 반대했다.
19~29세에서도 71.1%가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시민들은 '출퇴근·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에 큰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80.5%) '시민의 세금과 재정 지원으로 운영되는 공공서비스이기 때문'(47.0%) '노조의 요구 수준이 과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38.7%) '올해 1월에 이어 파업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33.1%)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파업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25.9%, '고령자·장애인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피해가 크다'는 응답도 24.6%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16일 시내버스 파업 예고 사실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4%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8.1%, 파업 예고 사실만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25.3%였으며 66.6%는 파업 예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연령과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대부분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특히 시민들이 파업으로 인한 출퇴근·통학 등 일상 이동의 차질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담 "노사가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속히 합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