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측, 주진우 촬영 인정·사과…"후보자 지시 없었다"
입력 2026.09.15 22:47
수정 2026.09.15 22:54
주진우 뒤에서 메모 촬영 논란
"잘못 인지한 즉시 삭제" 수습
15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 여성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들고 있는 서류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여성은 김 후보자 의원실의 보좌진으로 밝혀졌다. 펜앤마이크 유튜브 갈무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인사청문회 도중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내용 촬영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김 후보자 등 누구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일로 주 의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은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의 젊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고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후보자를 비롯한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의원실은 해당 보좌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의 개인 신상정보와 사진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자제해 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측 보좌진이 주 의원의 등 뒤에서 카메라로 주 의원의 메모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 보좌진이 인사청문위원인 내 뒤에서 질의 준비 내용을 엿보고, 정탐하고, 급기야는 몰래 사진을 찍었다"며 "누가 봐도 명백한 사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도촬과 사찰은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