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집값 0.97% ↑… 성북·노원 '강세' 강남·서초는 '약세'
입력 2026.09.15 15:40
수정 2026.09.15 15:41
성북·노원·서대문구 1%대 상승률
강남, 압구정동 중대형·대치동 중심 하락
서초도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떨어져
서울 시내 아파트.ⓒ뉴시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0.9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북·노원·서대문구 등 강북권은 1%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26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통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32%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은 0.63%, 서울은 0.97%, 지방은 0.03% 각각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상승했다. 수도권은 0.76%, 서울은 1.05% 올랐다. 연립주택은 전국 0.29%, 서울 0.93%, 단독주택은 전국 0.07%, 서울 0.42%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성북구가 돈암·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1.83%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1.77%)는 개발 기대감 있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서대문구는 남가좌·홍제동 위주로 1.64% 상승했다. 중랑구(1.53%)는 신내·면목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를 위주로, 중구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1.48%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압구정동 중대형 규모 및 대치동을 중심으로 0.18% 하락했다.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1%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경기(0.58%)는 광명시 및 성남 분당·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했고, 인천은 미추홀·남동·서해구 위주로 0.03%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전북이 0.2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5% 올랐다. 수도권은 0.63%, 서울은 0.83%, 지방은 0.09%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전세가격이 상계·중계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1.5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성북구는 길음·정릉동 주요 단지 위주로 1.38%, 서대문구는 북가좌·남가좌동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1.16%, 강북구는 미아·번동 위주로 1.13%, 도봉구는 창·쌍문동을 위주로 1.06% 각각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가 시흥·독산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1.15% 올랐고, 강동구는 1.03%, 송파구 0.90%, 동작구 0.89%, 구로구 0.83% 각각 상승했다.
전국 월세가격 역시 0.35% 올랐다. 수도권은 0.59%, 서울은 0.82%, 지방은 0.13% 각각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월세가격이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1.5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1.49%, 도봉구는 창·쌍문동을 중심으로 1.14%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금천구와 동작구가 1.01%씩 각각 상승했고 영등포구 0.86%, 송파구 0.84%, 강동구 0.78% 순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거주 선호도 높은 지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매는 국지적으로 하향 조정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거래로 이어졌다"며 "높은 수요가 지속되는 대단지·역세권 및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계약 체결되며 전국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는 임차수요가 지속되는 학군지 및 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하며 전국은 전월 대비 올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