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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첫날부터 '삐걱'…증권사 전산장애 잇달아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9.14 14:43
수정 2026.09.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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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프리마켓 주문 조회·취소 문제

SOR 시스템 변경 과정서 혼선 가능성

이날 오전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에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주문 관련 전산장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 대형 증권사에서 잇따라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에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주문 관련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는 오전 8시부터 8시50분까지 운영되는 NXT 프리마켓의 매수·매도 주문 체결 조회가 일부 지연됐다.


해당 문제는 프리마켓 종료와 함께 해소돼 정규장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KRX와 NXT 가운데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보내는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은 제한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SOR 시스템 점검으로 SOR 주문시 정규장은 KRX, 애프터마켓은 NXT(오후 3시30분~4시) 또는 KRX(오후 4시~8시)로 주문이 전송된다"고 안내했다.


삼성증권에서도 주문 취소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SOR 장애로 인한 비상취소 안내' 공지를 통해 "SOR 장애로 인하여 취소주문 처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KRX 시장으로 전환처리했다"며 "기존 취소되지 않은 주문은 취소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는 이날부터 KRX 애프터마켓이 도입되면서 SOR 시스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에는 NXT 애프터마켓만 오후 8시까지 운영됐지만 이날부터 KRX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KRX와 NXT 중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보내기 위해 SOR 적용 시간을 기존 오후 3시30분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등 시스템을 증설·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는 "KRX 애프터마켓 개설로 최선주문집행을 위한 SOR 적용시간이 기존 오후 3시30분에서 8시로 연장되면서 증권사의 SOR 관련 시스템 증설 및 변경이 이뤄졌다"며 "이날 처음 변경사항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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