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DB 총재 접견…중앙아 핵심광물 협력 확대 제안
입력 2026.09.14 14:30
수정 2026.09.14 14:31
칸다 마사토 총재와 집무실서 접견
핵심광물·AI·원전 분야 협력 논의
ADB,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희망
아세안 파워그리드에 韓 기술 활용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했다. 칸다 총재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접견은 한-중앙아시아 정상외교와 ADB 협력을 연결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핵심광물과 AI,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를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갖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하며 한국과 ADB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등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관련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 다양한 사업 경험과 금융수단을 보유한 ADB가 손잡자고 했다. 칸다 총재도 핵심광물 공급망이 ADB의 역점 지원 분야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AI 분야에서도 협력 여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설명하며 한국의 AI 역량과 ADB의 개발 전문성이 결합하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칸다 총재는 불확실한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 경제가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AI·디지털 분야 리더십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양측은 ADB가 추진 중인 아세안 파워그리드 등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인프라 사업과 원전 관련 금융지원 정책에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칸다 총재는 이번 주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