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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소취소 특임 장관"…국민의힘, '김승원 지명 철회' 한목소리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14 10:41
수정 2026.09.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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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용혜인 침투 작전' 실패…다음은 김승원"

"추석 앞둔 국민에게 범죄종합세트 선물하겠단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세의 화력을 집중하며 지명 철회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용혜인 침투 작전이 결국 실패했다"며 "인사 참사를 책임지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다음 차례는 김승원 후보자다. 공공연하게 '김생용사(김승원은 지키고 용혜인은 낙마)'를 이야기하지만, 어불성설"이라며 "쥐약로비 부정청탁으로 주식 투자자들의 피를 빨았으니, 가족조합 만들어서 온 가족이 국민 혈세를 빼먹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장 편입으로. 아들딸 둘 학교 보냈으니, 음주운전 전과까지 꼼꼼하게 이력서에 채웠다"며 "추석 앞둔 국민에게 범죄종합세트라도 선물하겠다는 것이냐"고 강하게 물었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렇게 김승원 일병 구하기에 올인하는 이유는 결국 공소 취소 아니겠나. 민심과 민생보다 '이재명 면죄부'가 더 중요한 것"이라며 "억지로 밀어붙여 공소 취소를 한들 이 대통령과 부역자들의 복역 기간만 늘어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공소 취소를 할 것인가라는 서면 질의에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하겠다고 답했다"며 "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들, 참 말이 길다. 공소 취소를 할 것인가에 안 하겠다고 하면 될 것을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하겠다는 것은 대통령실에서 밀어붙이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전형적인 용병 정치"라며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은 용 후보자의 사퇴를 다른 후보자를 위한 연막탄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보라. 치정 로비, 주가 조작까지 범죄 영화를 방불케 한다"며 "이처럼 하자가 많은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려 한다는 사실 자체가 청와대의 의중이 공소 취소에만 매몰돼 있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자 많은 사람일수록 임명권자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임 장관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예정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도 팀플레이를 통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서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고 제대로 된 임명이 이뤄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출석을 요청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겨냥해서는 "인사청문회는 국민 눈높이에서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따지는 자리"라며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요하고 효과적으로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지켜봐 주면 국민의힘의 유능하고 능력있는 인사청문회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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