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용혜인 임명 강행, 민심과의 전면전 선포"…국민의힘 맹공
입력 2026.09.11 11:00
수정 2026.09.11 11:00
정점식, '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에 "권력형 주가조작 게이트"
임이자 "龍,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세상이 오만? 적반하장"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민심과의 전면전 선포"라고 맹공을 펼쳤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은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다.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로비와 주가조작 등이 등장하는 게이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조작 의혹과 연결된 회사 중에는 KH필룩스가 있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대북 송금 주범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긴밀하게 얽혀있는 사람이자 인터폴 적색수배자"라며 "김 후보자로부터 시작된 로비 의혹은 권력형 주가조작 게이트로 번져가고 있다"고 주장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죄 지우기' 특임 장관으로 김 후보자를 선택했는데, 김 후보자가 정권의 지뢰가 됐다"며 "로비 및 주가조작과 함께 관련 사건에서 권력의 개입이 어느 정도였는지 밝혀내야 한다.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까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도 "김 후보자는 제넨셀 (신약 청탁 의혹)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담당 판사와 유착 논란이 일자 처음에는 '연락조차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며 "그러나 바로 그 판사의 아들이 2024년 김 후보자 의원실에서 입법 보조원으로 일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가세했다.
임 의장은 용 후보가 전날 '비례대표 의원·장관직 겸직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힌 것에 대해 "사과도, 반성도, 최소한의 상식적 해명도 없었다"며 "내가 틀린 게 아니라 국민과 언론이 틀렸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세상이 오만하다는 식의 오만과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분노가 '생떼'로 보이냐. 국민이 이성적이고 상식적이기 때문에 용 후보자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냐"며 "이런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놓은 이재명 대통령도 정신 차리라. 지명한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