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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이 로봇 두뇌 돕는다…과기정통부, AI-RAN 산업현장 적용 점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11 10:30
수정 2026.09.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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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도장 로봇부터 자율이송까지

고성능 AI 네트워크 실증 착수

해당 이미지는 자체 AI로 제작함. ⓒ

조선소와 공장 등 제조 현장 인력난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통신망 자체를 인공지능(AI) 연산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실증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지능형 기지국(AI-RAN) 기반 피지컬 AI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점검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해 피지컬 AI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했다.


그동안 산업용 AI 로봇은 기기 자체에서 연산하는 온디바이스 방식 배터리·자원 한계와 원격 클라우드 방식 통신 지연 문제로 조선소처럼 복잡한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 어려웠다.


대안으로 떠오른 지능형 기지국은 무선 접속망에 AI 기술과 컴퓨팅 기능을 합쳐 통신 지연을 줄이고, 기지국 연산자원으로 로봇 구동을 지원하는 구조다.


정부가 추진하는 고성능 AI 네트워크 기반조성 사업에는 통신사와 장비업체, 제조업체 등이 참여해 2개 컨소시엄으로 실증 중이다.


HD현대삼호 조선소 실증을 맡은 KT 컨소시엄은 용접과 도장 공장에 고성능 AI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사족보행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해 작업하는 AI 용접 체계를 도입한다. 선체 표면 이미지를 실시간 분석해 작업 부위를 판단하는 자율주행 AI 도장로봇을 검증한다.


SKT 컨소시엄은 SK인천석유화학과 KG모빌리티 현장에서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위험지역 순찰, 상황 감지 서비스와 함께 차량 무인 자율이송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피지컬 AI가 확산하면서 이를 안정적이고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능형 기지국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피지컬 AI 산업현장 확산을 뒷받침하고, AI 네트워크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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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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